뉴스위크 한국판 2006년 5월 24일자.* 부시는 2001년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 석유업계의 오랜 친구들을 통해 러시아와 좀 더 긴밀한 상업적 유대관계를 맺는일이 가능하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그런 희망은 급격히 사라졌다. 미 석유업계 중역들이 러시아의 기업구조와 사법 체계에 상업계약과 법치주의를 보장해줄 능력이 있는지 의심했기 때문이었다. 푸틴 정부가 석유 재벌 유코스의 전 회장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를 투옥시키는 등 유코스를 탄압하기시작하자 부시 행정부는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에 걸었던 희망을 상실했다.
RICHARD WOLFFE 기자. '한때는 <영혼의 친구>였으나...'에서.
* 2기 행정부 출범 초기에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부시는 푸틴에게 러시아 TV에 가하는 규제를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백악관 관리들에 따르면 푸틴은 부정적 자세로 응수했다. 그는 부시도 재선 유세활동 때 미국 TV 방송사들과의 관계가 불편했음을 지적하면서 두 사람의 상황이 매우 흡사한 듯이 보이게 하려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