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Korea Lupe.
목요일, 5월 11, 2006
  뉴스위크 한국판 2006년 5월 17일자.



* 아웃소싱 산업은 2001년 이후 세 배 늘었지만 지금까지 성사된 거래는 소위 비즈니스 공정업무라 불리는 잠재가치 3000억 달러 규모 시장의 10%에 불과하다.

JOHN D SPARKS 기자.
'은행 아웃소싱 아직도 시작단계'에서.


* 이란의 석유 산업은 오랫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데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엉망이 됐다. 지난해부터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할당량도 채우지 못했다. 게다가 정유시설이 너무 낙후돼 있어 소비하는 휘발유의 절반 가량을 수입해야 한다. 이란 정부는 석유 수익금을 새로운 생산시설 건설에 재투자하기보다 정치적 목적의 민생 보조금을 풍부하게 나눠줘 일반 대중을 매수하기를 선호한다(그런 점에서는 다른 산유국들의 부패한 집권 엘리트들과 똑같다).

CHRISTOPHER DICKEY, MAZIAR BAHARI 기자.
'석유를 볼모로 한 이란의 도박'에서.


* 외국 제품 수입이 늘면서 국내(이란) 제조업은 쇠퇴해 간다. 민영화 노력은 본질적으로 중단됐다. 정부가 노후화한 국영 기업들에 정치적인 목적의 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하기 때문이다. 많은 진보 인사들의 시각에서 볼 때 가장 나쁜 점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국민 대중의 상당수를 매수해 반체제운동을 질식시키고 민주화를 좌절 시킨다는 측면이다. 석유 가격이 떨어지면 이는 곧바로 이란 정권의 최대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미만으로 하락하면 이란 경제가 혼란에 빠진다"고 라일라즈(이란의 경제전문가)는 지적했다.

CHRISTOPHER DICKEY, MAZIAR BAHARI 기자.
'석유를 볼모로 한 이란의 도박'에서.


* 일련의 새로운 유가 예측(유가 상승)이 오싹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는 이유는 이젠 이런 예측들이 세계에서 석유가 고갈되고 있다는 지배적(하지만 동시에 증명 불가능한) 주장을 근거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

KAREN LOWRY MILLER 기자.
'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 닥치나'에서.


* 유가 하락은 이후 90년대 말까지 지속되면서 석유 투자를 위축시켰다. 그 사이 더 큰 시장은 신경제의 기술기업들에 자본을 투자했다. 지난 20년간 석유 잉여생산능력은 세계적으로 15%에서 1%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세 회복할 전망도 없었다. 골드먼삭스의 분석가 제프리 커리는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데만 석유업계가 향후 10년간 무려 3조 5000억 달러투자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우리는 이것을 구경제복수라고 부른다"고 커리는 말했다.

KAREN LOWRY MILLER 기자.
'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 닥치나'에서.



*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도 '오일 머니'를 사회적 프로그램에 쓰겠다고 공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석유 수입을 러시아의 빈곤 퇴치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모두는 석유 생산을 늘리는 데 쓰일 돈을 축낸다.

KAREN LOWRY MILLER
기자.
'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 닥치나'에서.


* 많은 에너지 전문기관은 이 지역을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는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최근 보고서에서 "서아프리카의 유전 개발 잠재력은 (흔히 제2의 중동으로 알려진) 카스피해나 남미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30년께면 하루 생산량이 900만 배럴에 육박한다고 전망했다.

T. W. KANG 기자.
'아프리카를 뚫어라'에서 미 에너지정보국 보고서를 인용.


* 심지어 현지 유전 보호를 명분으로 많게는 1만 명의 인민해방군이 수단 기지에 들어가 있다는 말도 들린다.

T. W. KANG 기자.
'아프리카를 뚫어라'에서 수단과 중국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 특히 중국은 해외 석유80% 이상이 들어오는 말라카 해협을 낀 미얀마해군기지까지 건설해 미국의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 미 해군 관리는 "해상 수송로의 안전은 미 해군이 지켜주는데 왜 중국이 굳이 미얀마에 해군기지까지 건설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이준범 박사는 전했다. 그러나 중국으로선 충분히 이해할 만한 조치다.

T. W. KANG 기자.
'아프리카를 뚫어라'에서 말라카해협과 인도양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을 알려주고 있다. 이준범 박사는 미 미주리대에서 '에너지 오일 시스템과 국제협조'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한때 아프리카를 식민통치한 유럽 국가들은 '기득권' 보유자다. 세계 석유시장은 엑손 모빌, BP,로열더치셸,셰브론텍사코 등 영미 4대 메이저가 주축이었지만 최근엔 토탈(프랑스), ENI(이탈리아), 렙솔(스페인)등 유럽 기업들이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약체였던 이들이 90년대 후반 업계 거물로 성장한 배경엔 적폭적인 정부지원이 있었다. 아예 국가가 앞장서 국영 에너지 기업의 몸집을 불리고, 국가 원수정부 고위급 각료가 수시로 아프리카 산유국을 들락 거리며 옛 식민국가와의 에너지 유대를 강화했다. 그 결과 프랑스는 현재 에너지 자급률이 86%에 이른다. 이탈리아도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영 석유.가스업체인 AGIP, ANIC, SNAM 등을 합병시키고 외국 업체도 잇따라 인수해 ENI의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취약한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졌다(현재 독일의 석유.가스 자급률은 11%에 불과).

T. W. KANG 기자.
'아프리카를 뚫어라'에서 2류 유럽계 에너지기업들이 아프라키에서, 그리고 국내적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말하며.



* 약소국이든, 강대국이든 에너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나라는 일본과 독일뿐이다. 한국도 동북아 중심국가든, 뭐든 좋지만 민간 차원의 접근보다 정책결정자의 전략적 판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처칠BP의 발판을 구축했고, 루스벨트아람코(미국이 세우고 사우디가 국영화한 세계 최대 석유회사)의 토대를 구축했으며, 드골은 오늘의 프랑스 거대 기업 토탈의 설립 기반을 닦았다.

T. W. KANG 기자.
'아프리카를 뚫어라'에서.


* ...게다가 아프리카는 자체 석유공사를 두고 외국 기업의 신규 진입을 막는 중동과 달리 아직 '개방적' 자세를 가졌다. 그만큼 자원민족주의 경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취약한 인프라 건설이 시급하다는 뜻이다.

T. W. KANG. 기자.
'아프리카를 뚫어라'에서.


* ...자원 외교는 단타성으론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중국처럼 지나친 공세 일변도가 불러올 반작용도 우려할 필요가 있다. 후 주석 귀국 직후 나이지리아 반군은 중국 석유시설도 공격 대상임을 발표했으니까.

W. W. LEE 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2의 중동>을 잡아라'에서.


* 노동당의 그런 변신은 영국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정치 혁신으로 판명됐다. 기업 친화적이며, 사회주의 정책의 부담을 일부 떨쳐낸 새 노동당은 블레어의 지휘 아래 1997년 보수당을 꺽었고, 2001년과 2005년에도 승리했다.


STRYKER MCGUIRE 기자.
'벼랑끝에 선 영국 노동당'에서.



* ...지난 2년 동안 멕시코 기업들은 시급(時給)의 증가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2001년 12%에서 지난해에는 겨우 0.3%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세 반응했다. 멕시코의 제조업 분야에 투자하는 돈을 2002~2003년의 연간 63억 달러에서 2004~2005년에는 85억 달러로 늘렸다.

JOSEPH CONTRERAS 기자.
멕시코 기업 "중국 안 무섭다"에서.


* 새로운 5개년 경제계획에서, 그리고 지난3월 베이징에서 열린 토론(필자도 참가했다)에서, 중국의 경제 지도자들은 기존의 자원 동원 전략(국내의 방대한 저축 자원을 수출*투자 주도형 경제성장에 환류시키는 전략)이 이제는 유용성을 잃었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그들이 기존 경제 노선의 위험성을 이해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STEPHEN S. ROACH 모건 스탠리 수석 경제전문가.
'중국의 새 경제전략 <지갑을 열어라>'에서.



* 지금은 중대한 전환점이다. 중국은 경제 발전의 초기 단계에 서 정상적인 소비자 시장을 창출하려 한다. 과거 일본과 한국이 수출주도형 성장 모델 포기를 고려한 시점보다 훨씬 빠르다. 이처럼 중국은 세계 경제의 주요 불균형(아시아의 높은 저축률과 미국의 높은 지출률 사이의 불균형)을 시정하려고 나름대로의 몫을 다하는 중이다. 그것도 미국이 아직 자신의 역할(미국민의 소비를 억제하는 일)조차 인정하지 않는 시점에 말이다. 그러나 중국이 저축 자금을 소비로 돌리게 되면 잉여자본이 줄어들어 미국의 재정적자를 매워줄 여력이 약화된다. 미국 경제가 경착륙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미국은 중국 때리기를 중단하고 자신의 소비행태부터 균형을 맞춰야 한다.

STEPHEN S. ROACH 모건 스탠리 수석 경제전문가.
'중국의 새 경제전략 <지갑을 열어라>'에서.



출처 : 뉴스위크 한국판 2006년 5월 17일자. (통권 : 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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